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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마리오네트의 실끝

마리오네트 5

[ Girls Talk 1화 ]

 

[등장캐릭터 : 나루카미 아라시, 카게히라 미카]

 

[시기 : 1년전 봄]

 

미카 :~...

 

아라시 : 미~카쨩

 

미카 : 응앗?! 힉... 뭐, 뭐꼬~? 나루쨩,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지 마라! 심장이 멎어뿌는 줄 알았구마?

 

아라시 : 우후후, 미안. 미카쨩... 웬일로 기분이 좋아 보이길래 나도 행복을 좀 나눠 받을까 해서

 

미카 : 나루쨩이라면 포옹 정도야 괘안타. 캐도 갑자기 그러지는 마래이~ 깜짝 놀랬다 아이가?

 

아라시 : 미안해~ 미카쨩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정말이지, 겁쟁이구나...☆

 

미카 : 누구든 뒤에서 갑자기 끌어안으면 영혼이 날아갈 기다. 호러 영화에서 꼭 나오는 장면 아이가. 낸테 총이 있었으면 억수로 놀래가 실수로 좀비 영화처럼 쏴뿟을 기다?

 

아라시 : 좀비 영화? 어머, 어머! 미안해, 미카쨩 바느질하던 중이였어? 손, 손가락이! 바늘에 찔렸구나! 피가 나오잖니?!

 

미카 : 응아...? 참말이네~?

 

아라시 : [참말이네~?]가 아니잖니? 정말 미안해! 으음, 잠깐만. 나한테 반창고가 있거든! 치료해줄 테니 우선 손수건 대고 있어!

 

 

 

미카 : 됐다니깐, 나루쨩은 호들갑스럽구마... 내는 통각이 읍나? 둔감한가~ 바늘에 찔려도 별 느낌이 읍다♪ 이런 건 침 바르면 낫는데이~

 

아라시 : 아앗, 그렇게 넘어가면 안 돼! 제대로 치료를 해야지, 미카쨩? 보건실에 데려가 줄게!

 

미카 : 우와앗?! 잡아댕기지 마래이~ 나루쨩! 넘 소란피우고 그러지는 말아라~ 주목받기 싫다가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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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 참말로 곤란하네...? 나루쨩은 못 당하겠구마? 다 안다, 낼 보건실에 델따 준다는 핑계로... 수업을 빼먹고 싶었던 기제? 나루쨩, 성실해 비는데 은근 대충 넘어갈라꼬 하지 않나?

 

아라시 : 우후후. [뭐든지 적당히]가 내 신조거든. 말 그대로 [적당]하지♪ 보건실에는 확실히 데려다줬으니 고마워하렴. 상처로 세균이 들어가면 큰일이잖아. 치료는 해야지

 

미카 : 에이~ 치료는 사가미 선생님이 해줬다 아이가. 나루쨩, 보건실에 있는 그... 무슨 안경 선생님이랑 계속 얘기만 하던데?

 

아라시 : 뭐 어때, 그게 목적이었는걸. 사가미 선생님이 떙땡이 상습범이라... 가끔씩 쿠누기 선생님이 일을 대신해준다는 소문이 진짜였구나
아앙, 오랜만에 쿠누기 선생님이랑 대화했어! 기뻐라, 피부에 활력이 도네! 역시 사랑하면 예뻐진다니까~♪ 아
~행복해라... 왠지 자꾸 쿠누기 선생님이 날 피하는 거 있지~ 왜일까?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이라니. 그래도 좋아!

 

미카 : 쿠누기 선생이라는 분이구마. 뭔가 나루쨩이랑 닮지 않았나?

 

아라시 : 어머나! 기뻐라~ 티가 나 ? 머리 색 같은 거~ 안경도 따라 하고 있지! 자꾸 좋아하는 사람이랑 똑같은 걸 고른다니까~ 소녀의 마음이랄까

 

미카 : 아~ 그랬구마. 나루쨩, 처음 봤을 땐 더 거친 느낌이었제... 낸 쪼매 무서웠다이가?

 

아라시 : 어머, 잊어줘! 그 시절의 나는 흑역사거든, 젊음의 치기였지...!

 

미카 : 아하하... 쿠누기 선생님을 좋아하나? 나루쨩은 [좋다]는 말을 거의 안 하니까는, 아무 데도 관심이 읍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라시 : 어머나, 날카롭네! 미카쨩 주제에! 뭐, 완전히 부정은 안 하겠지만~ 우후후, 좋거나 싫은 건 너무 강렬한 감정이라 힘들더라구. 뭐, 그건 됐고 미카쨩... 이 나루카미 아라시의 귀중한 인생의 시간을 뺏었으니 디저트 사주라

 

미카 : 뭐~? 애초에 나루쨩이 깜짝 놀라게 하지만 않았어도 안 다졌을낀데? 그보다 내 돈 없데이~? 여긴 비싸가 못 사주는데...?

 

아라시 : 에이, 또 거짓말한다♪ 너의 [유닛]...  [Valkyrie]였나, 꽤 잘나가지 않니? 돈 잘 벌 거 아냐. 행복해서 웃음이 나올 만큼 보수도 많이 받을거고
라이브 보수는 [교내 자금] 즉 교내에서만 유통되는 화폐로 받지만... 여기 가든테라스에서는 그걸로 계산도 할 수 있잖니. 패배를 모르는 [Valkyrie]가 뽐내는 젊은 인재가 디저트 하나 못 살리가 없잖아? 자, 변명 끝~ 흐흥, 어~떤 걸 주문할까~

 

미카 : 아이다, 참말이다. 낸 거짓말 몬 한다~ 스승님한테도 [너는 바보처럼 정직하군. 아니 바보군]이라고 칭찬받았다

 

아라시 : 아니, 그건 매도하는 거 아니니? 에~ 정말 돈이 없어? 배 터지도록 디저트를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에 그렇게 돈을 꺼, 옷 같은 거에? 아니면 화장품? 하지만 미카쨩은 늘 꾀죄죄하지? 너무 아깝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는데 말이지...?

 

미카 : 아하하, 나루쨩이 칭찬해주니 부끄럽구마? 참말로 칭찬을 잘하네! 칭찬해도 디저트는 못 사준다. 하지만 싼거라면... 괘안타

 

아라시 : 우와, 그럼 하프 사이즈 케이크 시킬래! 점원분~ 컴온, 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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