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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 프로즌 아이스

프로즌 아이스 3

[ 프로즌 아이스 3화 ]

 

[등장 캐릭터 : 카게히라 미카, 유우키 마코토, 유우키 마코토, 니토 나즈나 ]

 

[시기 : 여름]

 

나즈나 : 으음, 없네...? 마코찡은? 찾았어?

 

마코토 : 아뇨, 여기도 없어요. 유우타 군은 1학년이니 위층엔 볼일이 없을 텐데...? 안즈쨩, 복도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유우타 군 찾았어? 

 

흐음, 복도 중간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저 사람이 유우타 군 아니냐고? 음... 아, 진짜네. 안즈쨩 말대로 유우타 군이야. 발밑에... 누가 쓰러져 있네. 혹시 그래서 선생님을 부르러 갔던 걸까...!

 

나즈나 : 다친 사람이 있는 거야? 이럴 때가 아니지, 서둘러!

 

유우타 : 으으, 내버려 둘 수가 없어서 돌아와 버렸어. 저, 저기~ 살아 있나요~?

 

미카 : 응.. 응, 아...

 

유우타 : 대답을 한다는 건 일단 살아 있다는 거지? 하지만 안색이 나쁘네. 선생님을 불러올까 했지만, 먼저 보건실에 옮기는 게 낫겠지. 나 혼자 옮길 수 있을지 불안하지만 못할 건...

 

마코토 : 유우타 군!

 

유우타 : 으힉, 왜요?! 전 이 사람을 보건실로 옮기려고 했을 뿐, 나쁜 짓은 안 했어요! 형이 친 장난에 대한 불평도 안 들을 거라구요...?

 

마코토 : 유우타 군, 나야, 나

 

유우타 : 으음... 유우키 선배? 그리고 안즈 씨, 옆에는 3학년이신 니토 선배죠? 다들 어쩐 일이세요?

 

마코토 : 유우타 군이 당황하며 계단을 올라가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따라왔어.

 

나즈나 : 다친 사람이 있는 거라면 우리도 도울게. 거기 쓰러져 있는... 미카찌, 카게히라?!

 

유우타 : 어라, 니토 선배랑 아는 사이예요?

 

나즈나 : 으, 응. 아는 사이랄까... 아는 사이였다고 해야 하려나. 예전에 내가 있던 [유닛]의... 동료였어.

(카게히라... 왜 이런 데서 쓰러져 있지? 몸이 안 좋았나? 언제부터? 이렇게 될 때까지 이츠키한테 말도 못 했나?)

 

미카 : 사...탕...아이스,크림...

 

나즈나 : (사탕? 아이스크림? 그러고 보니 카게히라는 내가 [Valkyrie]였을 때부터 사탕을 곧잘 먹었지 근데 아이스크림은? 사탕과 아이스크림의 연관성을 모르겠어 힌트를 더 줘, 카게히라. 안 그러면 카게히라가 왜 쓰러졌는지 모르잖아...?)

 

미카 : 밥을... 아침부터... 안 묵었데이... 배가 음청... 고파서... 힘이... 읎다... 사탕... 어디... 뒀제... 아이스크림도... 좋겠구마... 차갑고... 맛있는 거... 우후후, 사탕이랑 아이스크림에... 둘러싸인 생활... 최고 아이가...♪ 꼬르륵.

 

유우타 : 어, 마지막은 뭐야? 단말마의 비명인가?!

 

나즈나 : 카게히라 배에서 난 소리인가 봐.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은 데다 이렇게 더우니 쓰러질 만도 하지. [Valkyrie] 활동 자금을 모으려고 절약하다가 정작 본인이 쓰러지면 안 되지... 열사병에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미카 : 으음... 응앗, 스승님... 미안타. 인자 스승님 말 안 까물게... 응... 응아악...

 

마코토 : 가위 눌리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 시원한 곳에서 쉬게 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 유우타 군, 카게히라 군을 보건실까지 옮길 건데 도와줄래?

 

유우타 : 물론이죠! 그럼 제가 양팔을 들 테니, 유우키 선배는 카게히라 선배 다리를 들고...

 

네? 안즈 씨도 도와주신다고요?!

 

마코토 : 나랑 유우타 군 둘이서 옮길 수 있으니 안즈쨩은 안 도와줘도 돼. 안즈쨩은 니토 선배랑 같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도 사다 줬으면 좋겠는걸♪ 으, 으음... 보건실에서 뭘 먹으면 안 되지만, 원래 제일 그러면 안 되는 사가미 선생님이 그러고 계시잖아. 너그럽게 봐주시지 않을까...? 아무튼 사가미 선생님에게도 여쭤볼게. 안 된다고 하시면 그냥 카게히라 군에게 주면 되니까. 그럼 안즈쨩, 니토 선배 이따 봐~

 

나즈나 : .....응, 카게히라한테 먹을 걸 사다 줘야지.

아... 내 표정이 안 좋아서 걱정된다구? 카게히라처럼 배고픔과 더위 때문은 아니니 안심해. 아까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배부르거든~ 그냥, 우리가 먹을 걸 사 가도 카게히라는 안 먹을 것 같아서. 카게히라는 이츠키에게 [남에게서 먹을 걸 받지 마라]는 엄명을 받았거든. 아마 지금도 똑같겠지. 카게히라는 아이돌 활동뿐만 아니라 생활하는 것도 이츠키의 명령만 따라 자기는 바보니까 어쩔 수 없다가 생각하는 모양인데, 카게히라는 진짜로 바보는 아니야. 그건 카게히라도 알고 있을 텐데... 이츠키 곁을 떠나질 못해. 자기가 있을 곳은 거기밖에 없다고 믿고 있어. 카게히라가 보기에 나는 아무 설명 없이 [Valkyrie]를 탈퇴한 거나 마찬가지지 돌봐줫던 이츠키를 배신하고[Ra*bits][Ra*bits]에
들어간 날 미워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 미안 암울한 얘기를 했네. 안즈까지 괴로워할 필요는 없어, 이건 나랑 카게히라... 이츠키 사이의 문제야.
그 녀석들과 똑바로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해야지. 그런데 이츠키는 나를 피하는 것 같더라. 같은 반이면 말할 기회가 있었겠지만, 옆 반이니까... 의도적으로 피해 버리면 이야기하기도 어려워. 아직은 무리해서 이야기할 때가 아닌 걸지도 몰라. 그보다 지금은 카게히라가 중요해. 음료수랑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걸 사서 보건실로 돌아가자. 음료수라도 마셔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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