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할로윈 4
[트러블메이커 3화]
[등장캐릭터 : 카게히라 미카, 나루카미 아라시, 텐마 미츠루]
[시기 : 가을]
미츠루 : 그~러~니~까~! 난 잘못 없다구! 저쪽이 먼저 트집을 잡았다구, [알짱거려서 거슬린다]라면서! 화나네~ 나도 요즘엔 교칙을 잘 지킨다구! 경기란 규칙을 지켜야만 의미가 있는 거라구.
잔뜩 잔소리 들어서 이젠 나도 이해했다구! 내 잘못이면 사과해야지, 미안! 하지만 이 근처에는 무대 설치를 안 하니 달려도 괜찮다고 들었다구.
학생회의 안경 쓴 사람이랑 쿠누기 선생님한테 확인도 받았어! 내가 잘못하면 [Ra*bits]에 피해가 가니까... 달려도 되는 곳에서만 대시한다구~! 그런데~ 그렇게 했는데도 괜히 혼났다구! 이해가 안 된다구~ 이유가 뭔지 설명이나 해 줬으면 좋겠다구!
아라시 : 알았어, 흥분 좀 가라앉히고... 착하지, 미츠루쨩?
미츠루 : 으으~ 아라시쨩 선배는 대체 누구 편이야?!
아라시 : 난 늘 나 자신의 편이지. 음... 좀 어려운 문제네. 아무도 잘못하지 않아서 오히려 [복잡해진]거지? 정말 답답해 죽겠다니까. 마음 같아선 미츠루쨩 편을 들고 싶어. 잘못한 것도 없는 것 같고... 생긴 건 작아도 훌륭하게 성장했구나♪
미츠루 : 그렇다구! 난 한창 성장 중이라구~ 언젠가는 밤하늘의 별님에도 손이 닿을 거라구♪
미카 : 나루쨩~ 내 그 애랑 싸웠던 스태프랑 얘기하고 왔데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체격이 좋아서 무섭지만, 몇 번 같이 일해 봐서 면식이 있다 아이가.
아라시 : 어머, 고생했어. 나도 같이 살걸 그랬나, 미카쨩?
미카 : 으음~ 내도 벌써 2학년이다. 계속 보호자랑 같이 다니는 건 좀 그렇제.
아라시 : 어머~ 건방지긴... 우후후, 나만 안 변하는 것 같아서 조금 초조한걸. 아무튼, 그래서 무슨 사정인지 알았니?
미카 : 응아. 들어 봤는데 그 애 말이 맞는 것 같데이. 그러니까 혼내지 마라 나루쨩♪
미츠루 : 그렇다구! 응응, 난 언제든 옳다구~♪
아라시 : 그게 아니지. 평소 행실이 나쁘니까 우리도 의심한 거잖니?
미카 : 아하하, 육상부는 사이가 좋구마... 그게 말이다, 이번 [할로윈 파티]는 [S1] 아이가. 게다가 지난 [S1]인 [칠석제]보다 규모가 커져서, 이번에는 가존 스태프 말고도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잔뜩] 있다 캤다.
인원이 모자라니 외주 스태프를 늘리는 건 당연하제. 그런데 새로 온 사람은 유메노사키의 분위기나 불문율 같은 걸 모르니께,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긴다 카더라.
이번 일도 그렇고. 예전부터 알던 스태프는 우리 아이돌의 편의를 마이 봐주는데 말이다. 우리 아이돌이 왕족이나 귀족 같았던 옛 시대의 흔적이제. 그러니까 새로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미츠루 군을 보고 [꼬맹이가 까불며 돌아다닌다]고 생각한 기다.
일하는데 옆에서 자꾸 뛰어다니니 발끈한 거 아이겠나. 스태프도 할 일이 많고 스케줄도 빡빡하니 짜증니 나서, 그만 호통을 친 모양이데이.
저쪽도 나쁜 뜻은 읍섰다고 사과했으니께, 고마 용서해 줘라.
미츠루 : 으... 나도 일하는 데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구. 스태프들 덕분에 우리가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단 것도 안다구.
아라시 : 그래, 감사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그나저나 [프로듀서] 경험이 적은 안즈쨩의 약점이 이렇게 드러나네. 세세한 부분까지는 신경을 못 쓴다니까.
미카 : 응, 안즈쨩도 지금쯤 그런 문제를 처리하느라 정신이 읍겠제... 개안타, 아직 부족하니까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다. 우리가 마이 도와줘야지. [프로듀서]가 있어야 우리도 있는 거 아이엤나.
아라시 : 어머, 미카쨩... 언제는 안즈쨩은 적이다~ 절대 안 친해질 끼다~ 하더니, 이젠 자연스럽게 걱정해 주네♪
미카 : 어... 아, 윽? 그러네? 근데 뭐, 안즈쨩도 나쁜 애는 아이니까~
미츠루 : 응응, 누나는 좋은 사람이라구! 나도 정~ 말 좋아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