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할로윈

매지컬 할로윈 5

라오프 2020. 6. 9. 23:46


[트러블메이커 4]

[등장캐릭터 : 텐마 미츠루, 하루카와 소라, 나루카미 아라시, 카게히라 미카, 이츠키 슈]

[시기 : 가을]

소라 : 어~이, 미츠쨩♪

미츠루 : 와앗, 소라쨩! 항상 갑자기 나타나니까 깜짝 놀란다구, 예~이☆

소라 : 예~이☆

아라시 : 거기서 웬 하이파이브를 하니... 여전히 사이가 좋구나. 소라쨩, 그거 [할로윈 파티] 의상이야? 귀엽다~♪

소라 : 고마워요! 칭찬을 받으면 감사 인사를 합니다! 소라는 지금부터 이 의상을 입고 히나쨩이랑 같이 광고지 나눠줄 거니까~? 할로윈이라 분장합니다! [마법사의 제자]야~ HaHa~♪

미츠루 : 멋지다구~! 아라시쨩 선배, 나도 이런 거 입고 싶다구~☆

아라시 : 나한테 말하면 어떡하니... [Ra*bits]도 [할로윈 파티]에 참가한다면 의상 정도는 준비하지 않았을까?

미츠루 : 응, 니~쨩한테 물어보겠다구! 분명 멋진 거로 준비했을 거라구~! 니~쨩은 늘 그러니까♪ 소라쨩, 나도 분장한 다음 광고지 나눠줘도 돼? 운동장에서 뛰면 방해가 되는데, 체력이 남아돌고 넘쳐서 폭발할 것 같다구! 

소라 : HiHi~♪ 확실하진 않지만~ 히나쨩이라면 OK 해 주지 않을까~?

미츠루 : 앗, 유우쨩 번호 아니까 전화해 보겠다구. 어차피 지금도 둘이서 같이 다닐 테니까! 흐흥~ [할 일]을 찾아서 기분 좋다구♪

소라 : 미츠쨩이 좋으면 소라도 좋아요! HuHu~ 세상은 오늘도 알록달록하네~♪

미카 : 아하하, 벌써 쌩쌩하네. 언제 화냈냐는 듯이... 잘 해결될 것 같아 다행이데이. [Switch] 애들은 등장하기만 해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구마♪

소라 : 그게 [Switch]예요! 미카쨩 씨도 괜찮으면 같이 할래요?

미카 : 아이다~ 말은 고맙지만, 내는 인자 딴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된다이가. 니들끼리 놀고 와라. 할로윈은 애들을 위한 행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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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 흥... 복잡하고 시끄럽군. 연례행사는 이래서 싫다는 거다. 누구나 무의마하게 들떠 있지. 세간의 분위기에 휩쓸리기만 하는 한심한 속물들. 

[슈 군~ 떠들썩한 분위기가 싫으면 왜 쉬는 날에 등교한 거니 정말 뭘 하든 불평만 한다니까. 나는 슈 군을 그렇게 가르친 적이 없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 마드모아젤. 잔소리는 참아다오. 사랑한다. [할로윈 파티]에는 수많은 [유닛]이 참가하고, 방문객까지 분장을 하기 때문에...어마어마한 양의 의상을 제작해야 한다는 거다.
키류와 외주 스태프를 최대한 동원해도 일손이 부족하다고해서...
결국 나까지 이렇게 끌려 나온 거다.
[Valkyrie] 활동 자금을 벌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납품이나 번거로운 사무 처리를 하기에도 현장에 있는 게 더 편하지 않나? 의상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집과 학교를 왕복하는 것도 멍청한 짓이고 말이다. 인터넷으로 업자에게 다 맡겨도 되지만,
나는 컴퓨터를 싫어한다는 거다.

[후후. 슈 군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악담을 당했을 때 컴퓨터를 도끼로 부순 적이 있었지 그래서 할아버님께 혼쭐이 났잖아~♪]

흥. 조부도 연세가 많으니 자제력이 사라진 게지. 인산은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씩 아기로 돌아가는 법이니. 아무튼, 의회인의 얼굴을 보지 않고 작업하는 건 내 미학에 반한다. 내가 만든 의상은 전부 완벽하고, 실 한 올 한 올에 혼이 담긴, 사랑이 넘치는 작품이어야 해.

[후후. 맞아, 슈 군은 예술가니까 고집이 있지. 나도 알아♪]

흐흥. 예술을 모르는 하찮은 것들이 내 숭고한 작품을 입는 건 내키지 않는다만. 어쩔 수 없지, 진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협할 필요도 있다는 거다.

[어머, 슈 군이 타협이란 말을 하다니... 성장했구나, 자랑스운걸♪]

성장이 아니라 타락이라는 거다.
나는 나 자신이 한심하다.
속물들이 우글거리는 이 사회의 톱니바퀴가 되어, 언젠가 닳아 없어질 것을 생각하면 견디기 힘들군.
하지만 나도 졸업까지 반년도 남지 않았다.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기 전에, 지금까지 불평도 없이 날 따라 준 그 불량품에게... 그 어리석은 허수아비에게,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재산을 남겨야지. 그것에겐 돼지에 진주 목걸이일지도 모르지만. 허무한 감상에 젖은 대리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부서져 가는 그 인형에게, 적어도 내가 만든 최고의 의상을 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약해졌다고 생각하나...
마드모아젤?

[.....]

왜 그러지? 왜 대답하지 않나?
요즘 자주 이러는군. 귀여운 목소리를 들려다오...
사랑스러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