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의 핵심 3화 ]
[등장 캐릭터 : 세나 이즈미, 사카사키 나츠메, 사쿠마 리츠, 아오바 츠무기, 하루카와 소라, 츠키나가 레오, 스오우 츠카사, 나루카미 아라시]
[시기 : 겨울]
츠카사 : ...자~ 조용히 해 주세요! 잡담은 여기까지! 본론으로 들어가죠.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저러한 경위로 저 스오우 츠카사가... 아니, 스오우 가문이 극장 경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가 문제의 핵심이죠.. 저희 집안이 제게 내린 사명이자 역할입니다. 개인적인 일이니 저 혼자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만, 결과에 따라 제가 부모님께 어엿한 일꾼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말하자면 제 성인식, 통과의례 같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힘들 것 같아 참견쟁이... 친절한 선배들께서 협력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 일인지「Switch」분들께서도요..
소라 : HiHi~♪하나도 어찌 된 일이 아닌데~?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게 마법사의 일이에요!
나츠메 : 맞A. 아까도 말했지Man, 우리도 마침 다음에 할 일을 찾고 있었거Deun.「Knights」와 「Switch」가 합동하는 그림이 나와 준다면 관객도 잘 모이고 규모도 커 보일 테니Kka.
츠무기 : 네. 지난 「미스터리 스테이지」 처럼... 아무리 못해도「S3」로서는 파격적인, 「S2」에 준하는 일대 기획이 될 것 같네요. 물론 이 일에 끼워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협조할게요.
이즈미 : 그래, 그래. 우리 덕분에 관객이 모이고, 규모가 큰 일감이 되니까... 그 대가로 조금은 도움이 돼 줘야지. 도움도 안 되는 짐을 짊어지고 가는 건 민폐일 뿐이야.
나츠메 : 아하하. 너무 우쭐대지Ma. 얼마 전까지는 숨만 겨우 붙어서 망해가는 「유닛」이었던 주제E
이즈미 : 뭐? 그래도 근본 없고 수상한 햇병아리 집단보다는 백배 낫거든?
츠무기 : 잠깐만요... 왜 금방 싸움으로 번지는 건가요. 사이좋게 지내자고요.
레오 : 오바쨩 말이 맞아! 인류는 모두 친구라는 꿈같은 말은 안 하겠지만, 적어도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 동료잖아~?
아라시 : 그래, 이즈미쨩. 날 세워서 좋을 거 없잖니.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도 아니고, 인내심을 좀 기르렴.
리츠 : 낫쨩 말에 동의~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이번 일은 큰 흐름의 일환이라고 할까, 포석 같은 느낌이거든... 정말로 우리끼리 옥신각신할 상황이 아니야.
츠카사 :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리츠 : 응. 저번「SS」에서 아이돌 업계를 석권하려고 하던 신흥 세력... 코즈믹 프로덕션에 균열이 생겼잖아? 지도부가 폭주해서 여러 명이 체포되는 불상사가 있었지. 녀석들이 제아무리 기를 써도 빠르게 명예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크게 휘청이는 상황이야. 억눌려 있던 유메노사키 학원이 그 틈을 노려 반격에 나서고 있어. 여기저기 손을 써서 권세를 되찾으려 하고 있더라. 흡수 합병된 기업이나 시설을 되찾거나 새로 만들기도 하고... 이번에 새로 생긴다는 극장도 그중 하나야. 말하자면 가까운 제2의 거점 역할을 기대하는 거 아니겠어?
나츠메 : 음. 극장이라고 부르니까 헷갈리는De, 우리에게는 제2의「강당」같은 것...이라고 표현하는 게 이해하기 쉽겠Ne. 구조도를 보Myeon... 역시 극장이 바탕이긴 하지Man, 아이돌 라이브 같은 것도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EO. 우선 이 극장을 시험 삼아 운영해 보Go, 쓸만하면 전국에 비슷한 시설을 만들 생각인 거겠Ji. 「SS」를 보고 느낀 바로는 유메노사키 학원은 아직 세력권이 한참 좁으니Kka, 유메노사키 학원 주변 뿐만 아니라 전국 여기저기에 성을 세워서 지배 영역을 넓혀 갈 필요가 있을 거Ya. 코즈프로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이 틈에 최대한 많이 말이ji.
리츠 : 엣짱에게 직접 들은 바로도 동시에 여기저기서 비슷한 기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어. 스~짱이 맡게 된 극장은 그중 하나야. 그러니까 안심하라고는 못 하겠네. 초창기에 세워지는 거점 중 하나라는 건 중요한 시범 케이스라는 뜻이니까.
츠카사 : 네에... 뭐, 극장이 들어서는 곳은 대대로 저희 집안이 소유하던 땅이니. 이를 더럽히는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쉼터로 만들고 싶어요. 무인 집안인 스오우 가문이 먼 옛날 폭력 혹은 그에 준하는 수단으로 얻은 토지에 웃음꽃을 피우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께서도 부디 힘을 빌려주시기 바랍니다.
소라 : 그러려고 모인 거예요! 소라는 어려운 건 모르지만,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에게 웃음을 주는 장소를 만들 수 있다면 최고네~? 마치 마법 같아요! 아니, 마법 그 자체예요... ☆
나츠메 : ...(말없이 소라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츠무기 : 후후, 이상이 높은 건 좋지만, 어떻게 하실 건가요? 목표만 외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구체적으로 움직여야죠.
레오 : 그건 그래. 하지만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기본적으로 아이돌 활동 외에는 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게 뭔지 파악하고 그걸 주축으로 작전을 세워야 해.
리츠 : 물론이야. ....저기, 일단 내가 기본적인 작전을 제안해도 될까? 잘 될 것 같은 계획을 열심히 생각해 왔어. 나를 믿고 다들 내게 목숨을 맡겨 줘. 기대도 신뢰도 배신하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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